현지산 포도로 와인를 양조하는 사누키 와이너리

일본 포도를 재배하는 역사를 말하자면 가마쿠라나 에도시대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생식을 위주로 하다가 메이지 초기에야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다.

와인은 테루아르(terroir)를 추구한다. 그게 바로 와인이 만들어지는 자연 환경을 구성하는 토양과 기후 조건이다. 그래서 심은 포도는 보통 그 지방에서만 있는 풍미를 가지고 있다. 메이지 시대에는 와인 양조업이 식산흥업 정책 중에 하나이다. 유럽, 미국에서 포도 묘목을 수입해서 야마나시 현 등에서 재배와 양조를 장려한다. 그러나 당시에 양조한 와인의 맛은 시고 떫으며 일본인 입맛에 맞지 않았다. 하지만, 오랜 시련과 노력 끝에 메이지 후기와 쇼와 초기 사이에 일본인의 입맛에 맞는 와인이 성공적으로 생산되었다.

가가와에서만 있는 포도 품종 – 카다이노R-1

일본에서는 와인 양조용 포도를 보통 홋카이도, 야마나시 현, 나가노 현, 야마가타 현 등 강우량이 적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큰 지역에서 심는다. 비슷한 기후 조건을 가진 가가와 현은 1988년에야 시코쿠 최초의 와인 양조장인 사누키 와이너리(さぬきワイナリー)를 설립했다.

포도는 메이지시대에 오카야마에서 가가와로 전래되어, 당시에는 특히 시도 정(志度町)(지금의 사누키 시)에서 재배가 성행했다. 1980년대 지방경제 진흥을 위해 포도를 정 전체의 발전으로 시작한 시도 정은 이로 인해 사누키 와이너리의 탄생을 이끌어냈다.

일본이 와인 양조용 포도는 주로 ‘코슈’라는 흰 포도하고 ‘베일리 에이(Muscat Bailey-A)’라는 붉은 포도를 사용한다. 와인은 테루아르를 추구하기 때문에 사누키 와이너리는 가가와에서 생산된 포도를 사용하자는 취지로 가가와 대학교의 농학부와 협력해 신품종을 연구하고 2006년에 가가와에서만 있는 와인 양조용 포도 – ‘카다이노R-1’을 개발했다.

IMGP3100레드 와인은 폴리페놀(polyphenol)과 안토시아닌(anthocyanin)이 풍부하고 항산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피부 주름을 앞당기게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카다이노R-1로 양조한 와인 ‘Sauvageonne Savoureuse’가 함유하고 있는 폴리페놀과 안토시아닌은일반 와인보다 2~3배 정도 많다. 건강의식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와인은 점차 일본인 식탁 위의 필수템이 되고 있다.

와인뿐만 아니라 사누키 와이너리도 술을 잘 마시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사누키RED(さぬきRED)’라는 포도즙 상품을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양조용 포도의 신맛은 보통보다 강하지만 카다이노R-1로 만든 사누키RED 포도즙은 향이 풍부하면서도 상큼한 특색을 가지고 있다.

와인을 홀짝홀짝 마시면서 세토내해 바다의 아름다움을 상상하다

사누키 와인에는 ‘세토 시리즈’가 있다. ‘세토의 달빛’, ‘세토의 서광’ 그리고 ‘세토의 100경’이다.

IMGP3126‘세토의 달빛’은 가가와 현산 베일리 에이 포도로 만든 와인이고 당량이 적은 건구(干口) 풍미로 과일 맛이 풍부하여 다양한 요리에 잘 어울립니다.

같은 베일리 에이로 양조하는 ‘세토의 서광’은 달달한 로제 와인이다. 달콤하면서도 느끼하지 않은 과일 향기가 점차 입니 사이에 퍼지며, 달콤함에 약간의 신맛이 나고 식후주에 적합하다.

‘세토의 100경’은 가가와 현산 ‘델라웨어(Delaware)’ 백포도로 양조했다. 저온 발효 방식으로 제조된 술은 산화가 잘 되지 않고 과일향이 남아 부드럽고 순한 맛이 특징입니다. 이 백포도와인이 사누키 와이너리가 창업한 이래 지금까지 생산되어 있다. 그것은 세월을 견디어 낼 수 있는 높은 품질의 증거다.

사누키 와이너리 – 시음, 관람 가능

보통 가가와 현의 슈퍼마켓이나 명산 판매점에서는 사누키 와이너리 생산되는 몇 가지 기본 와인을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충분하면 사누키시 오쿠시 자연공원 언덕에 자리한 사누키 와이너리 둘러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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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P3099 12.49.33사누키 와이너리 물산센터가 판매하는 가가와 현산 와인의 종류는 모두 갖추어져 있으며, 계절 한정 과실주와 다른 혁신적인 맛의 와인들도 있다. 또 시음구역에는 하루에 다섯 가지 종류의 와인이나 포도즙을 준비해 관람객들이 마실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어른과 어린이를 가장 즐겁게 하는 것은 알코올을 제거하고 와인 향을 그대로 두는 ‘사누키 와인 소프트 아이스크림’이다.

IMGP3107물산센터 옆에는 바로 와인 와이너리다. 평소에는 아무도 없지만 포도 수확이 끝나는 9월 말이 지나면 와이너리의 기계가 바빠진다.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지만 와인 생산과정을 알아보고 싶다면 일본어 능력을 갖추고 관람객이 10명 이상이면 가이드를 미리 예약해서 전문가의 해설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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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P3115가가와 현지에서 양조한 와인을 시음한 후 산책보도를 따라 산언덕에 있는 오쿠시 자연공원까지 산책을 하며 넓은 세토내해 바다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

하지만 주의가 필요한 것은 음주 연령의 국가별 규정이 다르니까 일본에서 만 20세가 필요할 수 있어야 술을 마실 수 있다. 그래서  사누키 와이너리에 오시면 이 규정을 꼭 지켜주세요!

INFORMATION

교통수단: 고토덴 시도 역이나 JR 시도 역에서 택시 타면 약 15분
또는, 고토덴 시도 역이나 JR 시도 역에서 사누키 시영 버스 ‘시도~오다 선’(오랜지 선, 주말 운영 안함)을 타고 ‘오쿠시’에서 하차한 후 도보 약 2분. 버스로 약 20분 정도 걸립니다. 승차 시간은 ‘사누키 시영 버스 오렌지 라인 시간표’ 를 참조하십시오.

  • 주소: 769-2103 香川県さぬき市小田2671-13
  • 영업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 쉬는날: 화요일 (공휴일은 평상시와 같이 영업한다), 12월29일~1월3일
  • TEL: +81-87-895-1133
  • WEB: http://www.sanuki-wine.jp
  • Wi-Fii: 없음
  • 언어: 일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