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치 양식의 발원지 – 히케타 아도이케

2020-04-202020-04-20 Life Takamatsu 가족여행, 노아미 와사부로, 부리(방어), 쯔바스, 하마치, 해수 양식, 히가시카가와, 히케타

일본의 민물 양식 어업은 에도 시대에 시작했고, 해수 양식 어업은 쇼와 초기야 성공했다. 1927년, 오카와 군(大川郡) 히케타 정(引田町) (현 히가시카가와 시 히케타)의 어획가정에서 태어나 자라서 미에 현(三重縣)에 가서 수산학교를 다녔던 노아미 와사부로(野網和三郎)는 당시 어부들의 보편적인 가혹한 생활에 강한 위기감을 느껴져 세토내해 바다를 마주하고 어획이 풍부한 석호 ‘아도이케(あどいけ)’에서 해수 양식을 시도하였다.

노아미 와사부로가 처음 양식한 것은 현지에서 잡은 도미, 비목어와 흑도미였다. 거듭된 시도 끝에, 성장 속도가 빠른 하마치를 목표로 삼았다. 1928년에 하마치 양식의 사업화에 성공한 뒤 해수 양식 어업은 일본에서 공식적으로 뿌리를 내리고, 가가와 현에서 전국까지 확장했다.

그 후로, 히케타 방어의 명성은 점점 커졌다.

가가와에서는 방어가 성장 단계에 따라 다른 명칭으로 부르고 있다. 대략 40cm 미만의 ‘쯔바스’ (ツバス), 40-60cm의 ‘하마치’(ハマチ)’, 그리고 80cm이상의 ‘부리’(ブリ)로 나눌 수 있지만 모두다 방어를 가리킨다. 식용으로는 육질이 더 부드럽고 맛있는 하마치와 부리는 더 흔하다.

히케타 방어는 방양 환경이든 사료든 엄격한 규정과 표준규격을 갖고 있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바닷물의 온도차에 영향을 받아 생선의 맛이 날로 좋아져 11월이 되면 가장 기름지고 맛있는 상태가 된다. 이 때문에 초겨울이 되면 식도락가들은 방어의 출시를 항상 기대한다.

방어의 영양가가 매우 많으며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나쁜 콜레스테롤과 지방을 낮추는 EPA 뿐만 아니라 칼슘, 타우린 및 DHA도 풍부한다.

방어 양식의 좋은 점은 가격이 계절 변동에 쉽게 영향을 받지 않고 평년의 가격이 안정된다는 것이다. 겨울철에 양식 방어는 자연산보다 값이 저렴하고 여름철에는 맛이 더 좋다. 이 것은 바로 양식 방어가 이기는 관건이다.

대형 상망에서 잘 자라는 ‘히케타 방어’외에도 가가와현에서는 조류가 강한 어장 환경에서 해조가루를 먹이는 ‘나오시마 하마치’와 특산품인 올리브잎을 갈아 사료에 섞어 키운 ‘올리브 하마치’도 있다. 각 맛은 특색이 있을 뿐만 아니라, ‘하마치 삼형제’라는 이름으로 가가와 하마치 양식의 명성을 떨치고 있다.

현재 가가와현의 수퍼마켓과 음식점에서 제공하는 방어는 맛이 상큼한 올리브 하마치가 일반적이고 히케타 방어를 맛보거나 구매하려면 아도이케(安戶池) 옆에 위치한 특산센터인 ‘와산(ワーサン)’은 대표적이다.

1층에 있는 와산에서는 하마치 생선과 현지 해산물을 주로 판매하고 있으며, 2층 식당인 ‘와산정(ワーサン亭)’에서는 조리법을 달리한 하마치정식을 맛볼 수 있다.

양식어업의 가장 큰 장점은 일년 내내 신선한 어류를 제공할 수 있고 품질이 안정적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언제 와산정에 와도 맛있는 히케타 방어, 예를들어 생선회가 가득 차려진 감칠맛이 물씬 나는 하마치 덮밥 정식하고 향긋한 하마치턱 조림을 즐길 수 있다. 히케타 방어가 말고도 세토내해 바다에서 온 다른 해산물을 즐길 수 있어 먼 곳에서 온 사람들이 맛있게 맛볼 수 있다.

배부르면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은 한옆에 있는 ’Fish Hook아도이케 낚시터’에서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거나marre ricco라는 체험관에 가서 도미 낚시와 하마치를 먹이는 즐거움을 느낄 수도 있다. 아도이케 하마치 양식의 역사를 깊이 알아보면서 반나절의 알찬 여정을 갖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