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에 있는 우동집 – 우부시나

가가와의 거리에 걷고 가장 많이 본 것은 편의점도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일본 라멘도 아닌 명성이 자자한 사누키 우동집이다. 사누키우동clap의 집계에 따라 2019년 11월까지 가가와현의 자조식과 주문식인 우동집은 약 580개, 여기서 제면소까지 합치면 그 수는 훨씬 많다.

수많은 우동집 중에서 신사 옆에 은신한 ‘유부시나(うぶしな)’가, 정해진 공휴일뿐만 아니라 시치고산(일본어: 七五三) 등 인파가 가장 많은 중요 제전까지 공휴한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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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부시나’는 우타즈(宇多津)의 우부시나신사(宇夫階神社) 옆에 있고 사장님 미야모토노부시게(宮本修成) 진짜 신분은 우부시나신사의 신주, 즉 신사의 제사장이다. 과거 수행 기간 중 미야무토 상은 근처의 우동집 ‘오카센(おか泉)’에서 8년간 근무했지만 주업이 신주였기 때문에 근무시간은 다른 동료들이 맞출 필요가 있었고 게다가 ‘오카센’은 장사가 점점 좋아지고 업무량도 나날이 많아졌어서 미야무토 상은 결국 사직했다. 신주라는 직업에 맞는 시간을 원칙으로 우부시나신사 경내 한 구석에 작은 우동집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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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부시나’의 분위기는 고풍스럽고 우부시나신사 제전의 간단한 그림 한 장으로 사장님과 신사의 관계를 은은하게 드러낸다.

2019-03-02 11.47.30가게 인기 제일 많은 우동 메뉴는 ‘미야우동(宮うどん)’이다. 일본 사람들이 신명께 바치는 제물을 먹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미야모토 산은 특별히 신사에서 참배했던 떡을 솥에 넣고 튀긴다. 이 미야우동은 맛은 간단하지만 분량은 충분하다. 바삭바삭하게 튀긴 떡이 국물을 적신 뒤 맛이 더욱 고소해지고 쫄깃쫄깃하게 된다.

IMGP6014‘소고기우엉소스우동’도 인기 메뉴 중 하나다. 소고기 우동의 재료는 보통 양파와 함께 볶아 맛을 더 좋게 하지만, 단골손님의 조언으로 미야모토 상은 우엉을 놓고 한 그릇을 다 먹고 나면 남은 짜고 단 국물은 흰밥을 더 먹고 싶을 정도다.

‘우부시나’의 우동은 면은 편평해 국물을 먹기 쉬우며 씹지 않고 바로 삼킬 수 있다. 우동을 삼킨다는 가가와 사람들의 말을 자주 듣는 걸 보니 거짓이 아닌 것이다.

2019-03-02 11.14.37배가 부르면 푸른 기운이 감도는 우부시나신사를 찾아가 보시고 산책하세요.

2019-03-02 11.28.02신사 경내에 두 개의 거석이 있는데 옛날 제사의 유적이라고 한다. 곳곳에 자리 잡은 작은 신사는 호기심을 자극해 일일이 둘러봤다.

신사에서 나갈 때 다시 한 번 가게 입구는 화려하지 않게 장식한 ‘우부시나’를 뒤돌아서서 보세요. 이 우동집의 오뎅과 텐푸라도 호평을 받고 있으니, 여유가 좀 더 있다면 돌아가서 한 끼 더 배불리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INFORMATION

교통수단: JR 우타즈 역에서 도보 약 15분

  • 주소: 769-0210 香川県綾歌郡宇多津町1597-1
  • 영업시간: 11:00~15:00
  • 쉬는날: 수요일 (신사의 중요 제전 및 의식을 만나면 쉬는다)
  • TEL: +81-87-749-3837
  • WEB: 없음
  • Wi-Fi: 없음
  • 언어: 일본어
  • 신용카드 불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