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코쿠무라 – 일본의 옛날 마을로 들어가다
시코쿠무라는 야시마 산기슭에 위치한 야외박물관이에요. 시코쿠의 실제 전통가옥들을 한 자리에 모아놓은 민속촌과 같은 곳입니다. 세토내해의 전망할 수 있는 야시마와 아울러 시코쿠무라에 들러보면 좋을 거에요.
이 비탈길을 오르면 시코쿠의 옛마을로 들어가게 됩니다.
입구의 매표소에는 한국어 팜플렛도 비치되어 있어요.
마을로 들어와 바로 왼 편에 시코쿠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 중 하나가 나타납니다. 바로 토쿠시마의 이야계곡에 놓여있는 흔들다리인 카즈라바시에요. 실물과 똑같이 축소해 옮겨놓은 것입니다. 카즈라바시는 나무와 덩굴로 만들어 밑이 훤히 보이는 것이 특징인데, 실물 못지 않은 스릴을 경험할 수 있답니다.
쭉 가면 농촌 가부키 전통극 무대가 나옵니다. 여기서는 기간에 따라 실제로 가부키 연극이 개최됩니다.
실제 사람들이 생활했던 가옥이나 일터에 들어가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어 옛 일본인들의 생활상이 더욱 생생히 전해집니다.
이 것은 18C 에히메현의 깊숙한 산 속에 있던 민가입니다. 평지를 찾아보기 힘든 산촌의 집들은 산을 깎아 부지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집의 내부를 들여다볼까요. 대나무 마루에 짚으로 만든 매트를 깔아 놓았고, 한 가운데에는 난방을 위해 철솥을 매달아 놓았네요.
이 외에도, 에도시대(1600~1867) 카가와 지방에서 번성했던 설탕 제조의 흔적을 엿볼 수도 있어요. 당시 설탕 원액을 짜내는 데 이용되었던 시설인데, 소의 힘으로 맷돌을 돌렸다고 합니다.
이런 역사 깊은 건물들 뿐만 아니라 이 건물들 사이를 잇는 길도 예쁘게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야시마 산의 자연을 한껏 활용하여 조경을 해놓았는데, 형형색색의 식물들이 곳곳에 심겨 있어 식물원과도 같은 경관을 만들어냅니다.
전시되어 있는 집들은 생활방식에 맞게 각각 독특한 형태를 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옛날 사람들이 각박한 환경 속에서 어떻게 적응해갔는지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집주인이 어부인 사진 속의 가옥의 경우, 마루를 대나무로 깔아서 물고기잡이 후 돌아온 어부의 몸에서 떨어지는 물에 대비했음을 알 수 있네요.
시코쿠무라에 들어가 옛날 일본인들의 일반적인 생활을 몸소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INFORMATION
시코쿠무라/ 四国村
- ADDRESS:〒761-0112 香川県高松市屋島中町91
- PHONE NUMBER:+81-87-843-311
- PRICE:Adult ¥800, Child ¥300
- OPEN HOURS:8:30~17:30(11月~3月) , 8:30~18:00(4月~10月)
(마지막 입장은 1시간 전까지) - MAIL:info@shikokumura.or.jp
- WEB:http://www.shikokumura.or.jp/
- FACEBOOK:https://www.facebook.com/shikokumu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