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무라 신사 – 신들의 테마파크

일본의 신도

일본인 독자적인 종교인 신도. 일본에 관한 사진들을 보면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토리이’라고 불리는 문인데요, 이 문이 바로 신도의 상징물 중의 하나입니다.

신도에는 ‘팔백만의 신’이라는 의미의 단어가 있습니다. 이는 온 세상 만물에 신이 깃들어있다고 믿는 것을 뜻해요. 그 중에는 자연 속의 맑은 강, 독특한 형태의 바위, 동물, 심지어 초자연 현상까지 포함합니다.

불교를 숭배하는 곳이 절이라면, 신도에는 신사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무수한 신을 보다

ichinomiyashrine_torii타무라 신사는 코토덴 이치노미야역에서 북동쪽으로 5분 정도 걸으면 나와요. 이것이 토리이로서, 신의 영역으로 들어가는 문의 역할을 합니다.

ichinomiyashrine_chozuya이것은 ‘초즈야’라고 불리는 손을 씻는 곳이에요. 위에 걸려있는 종이에는 ‘오른손, 왼손, 입 순서대로 씻어주세요’라고 써있습니다.

ichinomiyashrine_front두 개의 토리이를 지나 끝에 있는 것이 타무라 신사의 본전. 다섯 분의 신들을 모시고 있습니다.

ichinomiyashrine_ryujin특히 눈에 띄는 것이 바다를 관장하는 용왕의 상입니다. 용의 발밑에는 참배객이 재물운을 바라며 놓아둔 금화가 쌓여있어요.
그리고 그 바로 양 옆으로 늘어서 있는 것은 일본의 십이지상입니다.(참고로, 일본은 마지막 열두번재 띠가 돼지가 아닌 맷돼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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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hinomiyashrine_shichifukujin그리고 오른편의 다리 저편에는 다른 신들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정원과 나무들, 그리고 일본식 연못이 정교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여기 행복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이들은 시치후쿠진(칠복신)이에요. 각각 장사나 풍작의 신들로서 행복을 실어나르는 배를 타고 있습니다. 복을 가져다주는 신들로서 일본인들에게 매우 유명한 신들이에요.

ichinomiyashrine_oinari이 신사는 연못 가까이에 있어 ‘곡식을 관장하는 신’으로서 여우를 모십니다. 신도의 신들 가운데서도 유명한 신으로서, 교토의 후시미이나리 신사의 신과 같습니다.

여기 소개해드린 중요한 신들 외에도 타무라 신사에는 다양한 신들의 조각상들이 있습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INFORMATION

 타무라 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