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무 왕국 사누키

2015-12-142016-05-02 Life Takamatsu

타카마츠 – 일본 유수의 사자무 왕국

사자무는 아시아 곳곳에 퍼져있는 유명한 전통무용으로서, 일본에도 전해져 있습니다.
이 전통무용은 사람이 사자탈과 천을 덮어쓰고 한 마리의 사자가 되어 타악기의 리듬에 맞춰 춤을 추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시아 곳곳에 다양한 종류의 사자무가 있듯이, 일본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사자무의 형식이 다릅니다.
타카마츠에는 사자무 팀이 다수 활동하고 있으며, 여러 행사에 사자무를 공연하고 있습니다.

네 다리로 약동하는 사자들

shishimai_dance 사자무는 일본 전국에 다양한 형태로 전승되고 있는데요, 이곳 타카마츠에서는 사자의 머리가 달린 천을 무용수 두 명이 뒤집어 쓰고 춤추는 형태가 일반적입니다. 예로부터 이 전통은 액운이나 역병을 내쫓는 것이 목적으로, 새해 전날을 중심으로 널리 행해졌어요. 현재는 소중한 일본 문화의 하나로 자리잡아 타카마츠에 전해내려오고 있습니다.

50개가 넘는 팀이 모이는 사자무 페스티벌

shishimai_over50 타카마츠의 사자무 페스티벌은 매년 중앙공원에서 개최됩니다. 최근에는 그 열기가 더해져 도시 곳곳에서 사자무를 볼 수 있게 되었어요.

shishimai_participants 카가와현 전역의 사자무 팀을 중심으로, 가까운 다른 현들에서도 한 자리에 모여 축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shishimai_dance2

shishimai_cloth 각각의 팀들이 화려한 몸짓, 발짓과 함께 연출해내는 생동감 넘치는 사자무는 금새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타악기의 박자에 맞춰 어린이들도 같이 춤을 춤을 춰서 분위기는 한껏 고조됩니다.

shishimai_biting 가끔씩 관객과 함께 어울려 퍼포먼스를 펼칠 때도 있습니다. 사진은 그 예로서, 사자가 아기를 물려고 하는 순간. 이것은 아기로부터 악마를 떨쳐내고 행복하기 바라는 의미를 담은 동작이라고 해요. 이 흥미로운 전통무용을 꼭 한번 직접 경험하길 바랄게요.